고양이 하면 날렵한 몸매와 우아한 움직임이 떠오르지만, 요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또 다른 고양이 이미지가 있다. 바로 ‘동그란 고양이’다. 귀엽고 둥글둥글한 몸매, 무심하지만 사랑스러운 표정, 그리고 쪼르르 걷는 짧은 다리까지. 이들의 모습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처럼 현실감을 벗어난 매력을 풍긴다.
‘동그란 고양이’는 단순히 비만한 고양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면서도 귀엽고 통통한 외형을 가진 고양이를 일컫는다. 요즘은 이러한 고양이들이 SNS나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며 수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브리티시 쇼트헤어나 스코티시 폴드 같이 자연스럽게 둥근 외형을 가진 품종은 동그란 고양이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이 글에서는 동그란 고양이의 매력, 인기 이유, 품종별 특징, 건강 관리법, 행동 성향 등 전반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며, 이 귀여운 생명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동그란 고양이란 무엇인가?
‘동그랗다’는 의미의 해석
‘동그랗다’라는 형용사는 단순한 외형을 넘어서 고양이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인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크고 둥글며, 체형도 전체적으로 통통한 고양이에게 붙는 수식어다. 이들은 털이 풍성해 볼륨감 있는 모습으로 더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마치 뽀얀 찹쌀떡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동그란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사람의 이목을 끌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흔히 ‘동글동글하다’, ‘말랑말랑하다’는 표현과 함께 쓰이며, 고양이의 귀여움을 강조하는 표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둥글고 커다란 눈망울은 보호 본능을 자극해 더욱 친근한 인상을 남긴다.
외형적인 특징과 일반 고양이와의 차이
일반적인 고양이는 날렵하고 탄력 있는 체형을 가지고 있지만, 동그란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둥근 얼굴, 짧은 다리, 풍성한 털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체중이 다소 나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만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품종에 따라 선천적으로 동그란 체형을 타고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가령,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두꺼운 목과 둥근 머리, 넓은 가슴을 가진 반면, 아비시니안이나 벵갈 고양이처럼 마른 체형의 품종과는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귀여움은 물론, 푹신한 외형에서 오는 포근함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주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왜 동그란 고양이가 인기를 끄는가?
귀여움에 대한 인간의 심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귀여움’에 끌리는 존재다. 특히 동그란 얼굴, 큰 눈, 작고 짧은 코 등 아기 같은 외형을 가진 동물이나 캐릭터에 호감을 가지기 쉽다. 이 현상은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 이론으로 설명되며, 귀여운 외형은 보호 본능을 유발해 본능적으로 끌리게 만든다.
동그란 고양이는 바로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생명체다. 푹신하고 통통한 몸매, 동글동글한 얼굴, 무심한 듯 사랑스러운 표정은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효과가 있는 셈이다.
SNS와 밈(Meme) 문화의 영향
요즘은 고양이 한 마리가 전 세계를 사로잡는 시대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 수많은 고양이 밈과 영상들이 공유되며 전파 속도는 실로 엄청나다. 특히 동그란 고양이는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콘텐츠로서의 매력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무표정하지만 귀여운 고양이’, ‘통통한 고양이 점프 영상’ 등은 수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먹방을 찍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마저 콘텐츠가 되는 시대. 이 흐름 속에서 동그란 고양이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인 동그란 고양이 품종
브리티시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동그란 고양이의 대표 주자다. 둥글고 넓은 얼굴, 커다란 눈망울, 짧고 탄탄한 다리, 그리고 부드러운 단모가 특징이다. 외형만 보면 마치 고양이 인형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매우 차분하고 점잖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실내 반려묘로 매우 적합하다.
이 품종은 체구가 크고 근육질이기 때문에 쉽게 뚱뚱해 보일 수 있지만,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한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비만으로 오해받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건강 관리와 체중 체크는 필요하다.
스코티시 폴드
스코티시 폴드는 접힌 귀와 동글동글한 얼굴이 매력적인 품종이다. 귀여운 외형에 반해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둥글고 작고 말랑한 느낌 덕분에 보는 사람마다 “어머, 너무 귀엽다”는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이 고양이는 놀이나 활동량보다는 주인의 무릎이나 따뜻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적당한 체중 관리와 사료 선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동그란 고양이의 건강 관리
과체중과 비만의 차이
고양이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가장 민감하게 다뤄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체중’이다. 특히 동그란 고양이는 귀여운 외형 때문에 종종 과체중 또는 비만과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통통하다’와 ‘비만하다’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과체중은 정상 체중보다 약간 무거운 상태를 말하지만, 비만은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한 고양이는 당뇨, 관절 질환, 심장병, 간기능 저하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그란 고양이를 귀엽다고만 여기지 말고, 체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수의사와 상담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형을 판단할 때는 갈비뼈 촉진, 허리 굴곡, 복부 처짐 등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외형이 귀엽더라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강한 체형 유지하기
동그란 고양이라 해도 기본적인 건강 수칙은 지켜야 한다.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초과하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시켜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고양이 체형 점검표(BCS: Body Condition Score)를 참고하면 보다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9단계로 나뉜 이 표에서 4~5단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갈비뼈가 가볍게 만져지고, 허리 라인이 보이면서도 너무 마르지 않은 상태가 기준이다.
동그란 고양이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관건은 주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다.
운동과 활동량 조절
고양이는 본래 포식자이기 때문에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활동이 건강에 좋다. 그러나 동그란 고양이일수록 움직임이 적고, 누워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더 적극적인 운동 유도가 필요하다.
집안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레이저 포인터로 고양이 유도하기
- 캣휠 설치하여 자율적 활동 유도
- 사냥 놀이 장난감 활용 (깃털, 쥐 인형 등)
- 트릿볼로 간식 주기 – 움직이며 먹게 유도
운동은 하루에 15~30분 이상이면 충분하며, 이를 두세 번으로 나눠 진행하면 고양이에게 부담도 적고 효과도 좋다.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놀이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그란 고양이의 식단 관리
칼로리 조절의 중요성
동그란 고양이는 식탐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사료를 무제한으로 놓아두면 과식하게 되는 일이 잦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정량만 급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하루에 체중 1kg당 약 50~70kcal 정도의 열량이 필요하다.
주인의 손에서 주는 간식이나 밥풀이 쌓이면 하루 권장 칼로리를 금방 초과하게 되며, 이로 인해 체중이 점차 증가하게 된다. 특히 중성화 수술 후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철저한 칼로리 관리가 필요하다.
급여량을 조절할 때는 수의사나 사료 패키지의 권장량을 기준으로 하되, 개체의 연령, 활동량,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고양이 전용 다이어트 사료
동그란 고양이를 위한 다이어트 사료는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과 칼로리는 낮춘 구성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섬유질 함량도 높게 조절되어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사료 브랜드로는 다음이 있다:
| 로얄캐닌 Satiety | 높은 포만감, 체중 감량용 | 비만 고양이 |
|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Metabolic | 대사율 기반 다이어트 | 중성화 고양이 |
| 나우 프레시 Adult Weight Control | 그레인 프리, 천연 원료 | 민감한 장을 가진 고양이 |
다이어트 사료는 단기적 체중 감량보다는 장기적 건강 유지를 목표로 하며, 단순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기존 사료와 섞어 적응시켜야 한다.
간식 줄이기 요령
고양이가 귀엽게 조르면 간식을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 조그만 간식 하나가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를 망칠 수도 있다.
간식을 줄이기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 간식의 용도 구분 – 보상용/훈련용으로만 사용
- 트릿볼 사용 – 활동을 유도하며 급여
- 야채 간식 대체 – 단호박, 삶은 닭가슴살 등 저칼로리 대체
- 간식 주기 스케줄화 – 무작위 급여 금지
간식을 끊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주느냐가 포인트다. 고양이도 루틴에 익숙해지면 간식 줄임에 쉽게 적응한다.
동그란 고양이의 행동 특징
느긋하고 조용한 성격
대부분의 동그란 고양이 품종은 본래부터 느긋하고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브리티시 쇼트헤어나 스코티시 폴드는 과하게 날뛰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잘 보이지 않는다. 조용히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거나, 따뜻한 방석 위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 더 익숙하다.
이런 성격은 도시 생활에 매우 잘 어울리며, 조용한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변화나 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
단, 지나치게 무기력해 보인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무기력 vs. 안정감 있는 성향
동그란 고양이의 조용한 성격은 때로는 ‘무기력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안정된 성향을 갖고 있다.
- 무기력 고양이의 특징
- 사료나 간식에 관심이 없음
-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수면만 지속
- 자극에도 반응이 둔함
- 차분한 고양이의 특징
- 놀이 시간에는 반응함
- 휴식과 활동 시간 구분이 명확함
- 주인의 행동에 관심을 보임
이러한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잘 안 움직인다’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평소와 다른 점을 체크하는 관찰력이 필요하다.
동그란 고양이 키우는 팁
공간 활용 및 편안한 환경 만들기
동그란 고양이는 넓은 공간보다는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무겁고 둥글둥글한 체형 때문에 높은 곳을 선호하지 않거나 점프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이런 고양이들을 위해서는 바닥 가까이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환경을 꾸밀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보자:
- 낮은 고양이 타워 또는 스텝: 점프가 어려운 동그란 고양이를 위한 계단형 구조
- 둥글고 푹신한 쿠션: 몸을 말고 잘 수 있는 원형 쿠션이나 해먹
- 창가에 선반 설치: 햇볕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창가 휴식 공간
- 은신처 제공: 긴장을 풀고 쉬기 위한 덮개 있는 침대나 박스
고양이의 성격과 활동량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무게가 나가는 고양이는 관절 보호가 중요하므로, 바닥에 충격을 줄여주는 소재의 매트나 러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장난감과 스크래처 활용법
동그란 고양이도 본능적으로 사냥놀이를 좋아한다. 다만 체형 특성상 민첩하게 뛰거나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고양이에게 맞는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 짧은 거리에서 흔들어 주는 낚싯대형 장난감
- 굴러가는 공 형태의 트릿볼
- 무게감 있는 인형을 끌고 다니는 놀이
- 스크래처: 수직형보다 수평형이 더 적합
스크래처는 발톱 갈기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 효과도 있다. 고양이 체형에 맞는 스크래처 높이를 선택하고, 자주 사용하는 위치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놀이 시간은 하루 2~3회, 10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고양이의 반응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동그란 고양이와의 교감 방법
브러싱과 마사지로 유대감 형성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브러싱’이다. 특히 동그란 고양이는 털이 풍성한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빗질이 필수이며, 이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서 교감의 수단이 될 수 있다.
- 브러싱 팁
- 부드러운 고무 빗 또는 실리콘 브러시 사용
- 엉덩이, 옆구리부터 시작해 등과 머리 순으로
- 하루 5~10분, 고양이가 좋아하는 시간대에 진행
또한 마사지는 고양이의 근육 이완과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특히 몸이 크거나 둥근 고양이는 관절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배나 등, 다리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접촉은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고양이가 사람 손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데도 좋다.
이름을 부르며 교감하는 팁
고양이도 자신의 이름을 인식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이름을 불러주며 간식이나 쓰다듬기를 함께하면, 긍정적인 연관 학습이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된다.
- 짧고 선명한 이름 사용하기 (예: 몽실이, 보리 등)
- 이름 + 간단한 명령 조합 (예: "몽실아 이리와~")
- 이름 부른 뒤 간식 주기, 칭찬 반복하기
동그란 고양이는 느긋하고 반응이 더딜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부르며 교감하면 점차 주인의 목소리에 반응하게 된다. 이름을 통해 유대감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으로도 고양이의 스트레스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동그란 고양이 스타들
SNS에서 유명한 고양이 계정
최근 SNS를 보면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고양이 스타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동그란 고양이’는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되는 존재다.
- @chonky_cat (인스타그램):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통통 고양이, 유머러스한 자막과 일상 영상으로 인기
- @fatfredthecat (틱톡): 커다란 체형과 무심한 눈빛으로 수많은 밈 생성
- @neko.marurun (일본):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고양이 일상 브이로그
이런 계정들은 단순히 귀여움만이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댓글창에는 “오늘 하루 스트레스가 사라졌어요”, “이 고양이 때문에 웃어요” 같은 반응이 가득하다.
국내외 인기 고양이 인플루언서
한국에도 ‘동그란 고양이’ 스타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인물(고양이?)은 다음과 같다:
- 모찌: 유튜브 채널 <모찌모찌>의 주인공, 둥글고 작은 몸집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음
- 통이: 인스타그램에서 ‘짧고 둥근 다리’로 유명, 일상 속 고양이 표정 모음이 인기
- 마카롱이: 강원도 시골에서 사는 동그란 고양이, 자연과 함께한 일상이 주는 힐링 콘텐츠
이처럼 SNS에서 동그란 고양이는 단순히 귀여운 존재를 넘어서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들의 영상을 보며 웃고, 위로받고, 때론 반려를 결심하기도 한다.
동그란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오해
뚱뚱하다고 귀엽기만 한가?
인터넷 밈이나 사진에서 종종 ‘고양이가 뚱뚱해서 귀엽다’는 식의 반응을 보게 된다. 물론 외형적으로는 귀엽고 포근해 보이지만, 이러한 시선은 때로 고양이 건강을 간과하게 만들기도 한다.
뚱뚱한 고양이를 유머 소재로만 소비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고양이는 실제로 심각한 질환에 시달릴 수 있으며,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만큼, 그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귀여움은 건강에서 비롯될 때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건강을 무시한 귀여움의 위험성
‘동그란 고양이 = 귀엽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부에서는 고의적으로 사료를 많이 주거나 운동을 줄여 체형을 유지하려는 시도도 보인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고양이 비만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연결된다. 또한 관절에 무리를 주어 움직임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동그란 외형은 사랑스럽지만, 그 이면에는 반려인의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과 귀여움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결론 – 귀여움 그 이상의 의미, 동그란 고양이
동그란 고양이는 단순한 외형적 귀여움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위안과 행복을 주는 특별한 존재다. 둥글고 포근한 몸매, 무심하지만 정이 가는 표정, 느긋한 성격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하나의 독보적인 매력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SNS와 일상 속에서 힐링을 찾는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동그란 고양이’는 귀엽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한 생명체라는 점이다. 과체중과 비만의 경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한 통통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동그란 고양이의 특성상 활동량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려인의 세심한 관심이 필수다.
또한 외형적 귀여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고양이와의 교감, 성격 파악, 환경 조성 등 반려동물로서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야 진정한 반려 생활이 가능하다. 고양이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인간과 정서적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존재다.
마지막으로, 동그란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귀엽다고 쓰다듬는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귀여운 생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동그란 고양이는 어떤 사료가 좋나요?
동그란 고양이는 칼로리 소모가 적고 활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칼로리 고단백 사료가 적합합니다.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료나, 다이어트 전용 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로얄캐닌, 힐스, 오리젠 등 유명 브랜드에서 나온 체중 조절 라인이 추천됩니다.
Q2. 비만 고양이와 동그란 고양이의 차이는?
외형만 보면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건강 상태와 지방 비율입니다. 동그란 고양이는 품종 특성상 통통하고 둥글게 보이지만, 비만 고양이는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갈비뼈가 촉지되지 않거나, 걸음걸이가 무겁고 숨이 찬다면 비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동그란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나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동그란 고양이(브리티시 쇼트헤어, 스코티시 폴드 등)는 단모종이지만 이중모를 가진 경우가 많아 털빠짐이 심한 편입니다. 주 2~3회 이상 정기적인 브러싱이 필요하며, 털갈이 시즌(봄, 가을)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Q4. 실내에서만 키워도 괜찮을까요?
물론입니다. 동그란 고양이는 본래 활동량이 많지 않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실내 생활에 매우 적합한 품종입니다. 단, 실내 생활이 단조롭지 않도록 장난감, 스크래처, 캣휠 등을 활용해 운동과 자극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동그란 고양이는 성격이 다 비슷한가요?
동그란 고양이 대부분이 조용하고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체마다 성격은 매우 다양합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외향적인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내성적이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성향은 유전뿐만 아니라 성장 환경, 사회화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함께 살면서 천천히 알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