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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설사 원인: 알아야 할 모든 것

by 몽글몽글친구들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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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설사의 기본 이해

설사의 정의와 증상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 보호자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설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신체 반응일 뿐이며, 때로는 단순한 소화불량일 수도 있고, 때로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설사는 일반적으로 평소보다 물기가 많은 변, 즉 묽은 변을 의미합니다. 설사의 색, 냄새, 빈도는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가벼운 설사는 하루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길어지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몸이 작기 때문에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이 빠르게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묽은 변만이 아닌, 구토, 발열,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이 동반된다면 좀 더 심각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호자는 설사의 패턴을 잘 관찰하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무엇을 먹은 후에 발생했는지 등을 꼼꼼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배변과 설사의 차이

정상적인 강아지 배변은 갈색에 가까운 단단한 형태로, 하루 1~3회가 평균적입니다. 반면 설사는 형태가 무너지며 물기가 많고, 색도 노란색, 초록색, 붉은색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취가 심해지고 점액질이 섞여 있는 경우는 장내 염증이나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배변 중 혈변이나 흑변이 관찰된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부 보호자는 변이 조금만 묽어져도 설사라고 판단하지만, 일시적인 수분 증가일 수도 있어 하루 정도는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지속된다면 꼭 전문적인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 설사의 주요 원인

식이 변화

강아지가 갑자기 새로운 사료로 바뀌었거나, 낯선 간식을 먹은 경우, 그 변화 자체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위장관은 민감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식단 변경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기존 사료에서 새로운 브랜드나 다른 재료가 포함된 사료로 급하게 바꿀 경우, 소화효소의 변화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를 바꿀 때는 적어도 57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새로운 사료의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12일만에 확 바꾸는 경우는 거의 필연적으로 설사를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은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간식으로 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소화 불량을 유발합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강아지는 우유 한 모금에도 격렬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음식 섭취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주워 먹는 행동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산책 도중 바닥에 놓인 간식이나 음식 조각을 먹는 경우 보호자가 미처 막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음식에는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등이 존재할 수 있어 설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일부 보호자는 강아지가 배고파 보인다고 초콜릿, 양파, 마늘 등이 들어간 음식을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식품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어 단순한 설사뿐 아니라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 중독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절대 주지 말아야 합니다.

설사가 지속될 경우, 가장 먼저 보호자는 '무엇을 먹였는가'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먹는 것 하나로 강아지의 소화기관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

강아지가 기생충에 감염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설사입니다. 회충, 편충, 십이지장충, 구충 등 다양한 장내 기생충이 강아지의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면서 설사를 유발합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설사 외에도 체중 감소, 기력 저하,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은 보통 감염된 배설물,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통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외출할 때 배변한 곳을 제대로 치우지 않거나, 다른 동물의 배설물에 접촉했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정기적인 구충은 필수이며, 특히 강아지 시기에는 매월 구충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수의사의 검진을 통해 정확한 기생충 종류를 파악하고, 해당 기생충에 맞는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강아지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의 경우 면역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으로는 파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는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고열, 구토, 혈변성 설사를 동반합니다.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치료도 대부분 입원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살모넬라대장균 감염도 강아지의 설사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날고기, 오염된 물, 쓰레기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식재료 관리가 중요합니다. 감염되면 수일 동안 심한 설사와 구토, 식욕부진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감염성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출 시 다른 동물의 분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급수기나 식기를 항상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

강아지는 생각보다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 이사, 가족 구성원의 변화, 새로운 반려동물의 등장, 소음 등의 자극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시적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응력이 떨어지는 강아지나 분리불안을 가진 아이들은 이러한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는 주로 일시적이고 짧게 지속되지만, 반복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다면 만성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강아지의 생활 패턴과 주변 환경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기 위해 산책, 놀이, 마사지 등의 활동으로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호자와의 유대 관계 역시 스트레스 감소에 큰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과 사람 곁에 있을 때는 장 기능도 안정되며, 소화 능력 역시 좋아집니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적응 시간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건강 문제로 인한 설사

장염과 위장 질환

장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소화기관의 염증 질환으로, 강아지에게 설사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독소, 약물, 스트레스 등 원인은 다양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장염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만성 장염은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설사를 동반하며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장염이 발생하면 강아지는 구토, 식욕부진, 탈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점액이 섞인 설사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염증이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조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위염 역시 강아지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위염은 위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소화기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염이 장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복합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의사는 혈액 검사, 분변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며, 원인에 따라 항생제, 소화효소, 특수 처방식 등을 이용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췌장염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강아지에게 심각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 강아지나 비만인 경우 췌장염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갑작스럽게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췌장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고, 소화 효소가 췌장 자체를 공격하게 됩니다.

췌장염은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으로, 강아지는 복부 통증으로 인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싫어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와 함께 심한 구토, 지속적인 설사, 탈수,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보통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되며, 치료에는 수액 요법, 항생제, 진통제, 그리고 저지방 처방식을 통한 식이요법이 포함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이 많은 간식이나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체중 관리가 필수입니다.


간 또는 신장 질환

강아지의 간이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간은 영양소 대사와 해독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설사, 구토,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의 경우 노폐물이 혈액 속에 남아 몸 전체에 독성을 끼치게 되며, 이 역시 소화계에도 악영향을 미쳐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신장병은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노령 질환 중 하나로, 반복적인 설사와 함께 체중 감소, 음수량 증가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 조절, 약물 복용, 수액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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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

강아지의 설사는 음식 알레르기 또는 환경 알레르기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단백질에 민감한 경우, 사료 속에 들어있는 닭고기, 소고기, 생선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며 소화기관을 자극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설사의 특징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형태를 띠며, 피부 가려움증, 귀 감염, 탈모와 같은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 외에도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제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특정 계절에 설사가 반복되거나, 집안 청소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료 제거 테스트가 주로 사용됩니다. 기존 사료를 모두 중단하고 알레르기 가능성이 낮은 단백질 식단으로 6~8주간 관찰하며, 증상의 변화 여부를 체크합니다. 정확한 알레르기 검사는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이며, 사료 선택과 환경 조절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설사와 관련된 행동 변화

식욕 변화

설사를 겪는 강아지는 대개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장이 불편하면 자연스럽게 먹는 것을 피하게 되는데, 이는 소화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설사 시작 전부터 식욕이 감소하면서,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구토와 설사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강아지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장 내 염증, 감염, 또는 통증과 관련이 있으며, 보호자는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말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식욕 부진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는 더 큰 건강 문제의 전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사 중일 때는 과식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급여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처방식이나 소화가 쉬운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강아지가 먹으려 하지 않으면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수분 공급에 우선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력 저하

설사를 하는 강아지는 소화기뿐 아니라 전신 상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기력이 떨어져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거나,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을 무시하고 자거나 숨어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체내 에너지 손실과 탈수, 통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기력 저하는 단순한 피로와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보호자가 강아지의 일상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와 함께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엔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체력이 약한 상태에서 설사가 지속되면 면역력도 급격히 저하되어 추가적인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따라서 설사가 시작된 초기부터 회복력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체중 체크와 수분 상태 확인이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물 섭취 또는 탈수 증상

설사는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한 반응으로 강아지가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실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보상 반응일 수 있으나, 동시에 탈수가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행동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설사를 넘어선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심한 탈수로 인해 물조차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피부를 당겼을 때 천천히 돌아오거나, 잇몸이 건조하고 끈적거린다면 이는 탈수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신속한 수액 치료가 필요하며, 자가 치료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설사 초기에는 수분 공급을 우선시해야 하며, 집에서는 전해질 보충용 액체나 닭고기 삶은 물 등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태가 심각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설사의 위험 신호 및 응급 상황

혈변 또는 점액 섞인 설사

강아지의 설사에 피가 섞여 있거나, 점액질이 함께 나오는 경우는 일반적인 소화불량을 넘는 심각한 상태를 시사합니다. 혈변은 장 내 출혈을 의미하며, 소장 또는 대장의 염증, 궤양, 감염, 또는 기생충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점액은 장점막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장 내 자극이나 염증이 심할 때 평소보다 과도하게 생성되어 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특히 피와 점액이 동시에 섞여 있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액 및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응급으로 간주해야 할 신호에는 혈변, 심한 복통, 고열, 무기력증, 식욕 완전 상실 등이 포함됩니다. 하루 이틀 지켜보다가 상황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직감을 믿고 조속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고열 동반

설사와 함께 고열이 동반될 경우, 단순 소화불량보다는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약 38~39.2도 사이인데, 이보다 체온이 상승하면 몸속에서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세균성 장염 등은 고열과 함께 심한 설사, 구토,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이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 체온 측정,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열이 지속되면 체력 소모가 급격히 이루어져 탈수 및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형견이나 어린 강아지의 경우 몇 시간 내에도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계로 자주 체크하고, 몸이 뜨거워지거나 떨림 등의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시간 지속되는 설사

보통 강아지의 설사는 하루 이틀 내로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소화불량 이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만성 설사는 위장관 염증, 기생충, 식이 알레르기, 장내 세균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지속되는 설사는 강아지에게 탈수, 영양 부족, 전해질 불균형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감소하거나, 변에서 지속적으로 점액이나 피가 보이는 경우 즉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음식 조절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수의사의 진단 아래 정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상태에 따라 항생제, 소염제, 수액 치료, 특수 처방식 등이 함께 제공되며, 치료와 동시에 원인 제거를 위한 생활 습관 조정도 필요합니다.


강아지 설사 대처 방법

식이 조절

설사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음식을 멈추고 위장을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2시간~24시간 금식을 권장하며, 이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제공해야 합니다. 삶은 닭가슴살, 흰 쌀죽, 감자 등의 식재료는 장에 자극이 적고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사료는 위장 상태가 회복된 후 서서히 도입해야 하며, 처음에는 기존 양의 1/4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특수 처방식(예: Hill's i/d, Royal Canin Gastrointestinal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식이 조절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자가 치료는 멈추고 수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음식이 설사의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평소 먹던 사료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도 원인 분석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 공급 유지

수분 손실을 보충하는 것은 설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에는 주사기나 스포이트를 이용해 조금씩 먹이거나, 닭 삶은 물, 무염 육수 등을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전해질 불균형이 우려될 때는 반려동물 전용 전해질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상황에 따라 병원에서 수액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무기력해서 물을 마실 힘조차 없는 상태라면 이는 중대한 탈수 증상이므로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회복이 늦어지고 다른 장기에도 부담이 가기 때문에, 보호자는 하루 종일 물그릇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강아지의 수분 섭취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사용 여부

설사를 멈추기 위해 보호자들이 사람용 지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고, 오히려 병의 원인을 가리고 늦게 진단받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약물 사용은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증상의 원인에 따라 항생제, 소염제, 진경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춰주는 데 도움을 주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자가 판단으로 약물을 투여하면 안 되며, 특히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인 경우에는 단순한 지사제 사용만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약은 치료의 수단이지 원인 제거는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결론

강아지의 설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신체 경고입니다. 단순한 식이 변화에서부터 심각한 감염 질환, 장기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요구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자칫 단순해 보이는 설사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설사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강아지가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환경에 있는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강아지가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호자로서의 최우선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자주 발생하는 설사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복적으로 설사를 한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보다는 알레르기, 기생충, 만성 질환 등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Q2: 설사가 하루만 있어도 병원에 가야 할까요?
설사가 하루만 지속되더라도 혈변, 고열,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단순한 설사는 하루 지켜볼 수 있지만, 악화되는 징후가 보인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Q3: 강아지가 설사하면서 구토도 해요. 왜 그런가요?
구토와 설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위장염, 바이러스 감염, 장 폐색 등의 복합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자가 치료보다는 수의사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Q4: 집에서 설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나요?
소화가 쉬운 삶은 닭가슴살, 흰쌀죽, 감자 등은 위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증상이 심할 경우 음식보다는 수분 공급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설사 중에 물만 주는 게 맞나요?
초기에는 음식 없이 수분만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이상 금식하는 것은 금물이며, 이후에는 소량의 소화식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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